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결의문이 나왔지만 ′진정성이 없다′, ′선거용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더불어민주당은 ″계엄은 내란이 아니라던 장동혁 대표의 입장은 뭐냐″며 ″지방선거라는 눈앞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미봉책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보수진영 내에서도 미흡한 선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시기가 늦은 만큼 국민들은 진정성 있는지 냉철하게 보실 것″이라며 내용을 보면 ″국민들이 의아해할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전 대표(출처: KBS1라디오 ′전격시사′)]
″극복해야 할 윤어게인 노선은 계엄 옹호, 탄핵 반대, 부정선거 음모론입니다. 현실에 존재하지도 않는 윤석열 정치 복귀를 반대할 것이 아니라 선명하게 계엄옹호, 탄핵 반대, 부정선거 음모론을 반대해야 합니다.″
이번 결의문에 ″내란의 ′내′자도 나오지 않는다″는 궁금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재준/국민의힘 의원(출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내란의 ′내′자도 언급이 안 된 이유를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 겁니까?>
″일단 사실관계는 계엄이고요. 거기에 대한 법률적 판단이 내란인 거죠. 1심에서 세 번에 걸쳐서 내란이 맞다고 판결이 나왔잖아요. 우리는 그 판단을 존중합니다.″
특히 ′절윤 주장이야말로 절연의 대상′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며 파문을 일으켰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부터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
결의문에 이름을 올렸다고는 하지만, 정말 기존 입장이 바뀐 건지 장 대표가 직접 분명한 설명을 내놔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장 대표의 기존 노선을 지지하던 극우 진영에서는 결의문 채택에 격앙된 반응을 보이거나,
[전한길/유튜버(출처: 유튜브 ′전한길 뉴스′)]
″일부러 지방선거를 망치려고 하나? 지방선거를 아예 포기하려고 하나? 이재명을 도우려고 하는 건가? 도저히 제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자유 대한민국이 죽었다라고 저는 논평을 합니다.″
아무 의미가 없는 결의문이라며 오히려 장 대표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고성국/유튜버(출처: 유튜브 ′고성국TV′)]
″강력하게 장동혁 대표 중심으로 하나가 돼서 우리가 헤쳐나가야 됩니다. 저것들은 뭐 국민의힘의 이런 결의문을 주도하고 있는 국회의원들 있잖아요. 저것들은, 적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하여튼 아무 도움이 안 되는 것들이다. 백해에 무익한 자들이다.″
앞서 송언석 원내대표는 어제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복귀 반대를 선언하는 결의문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