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3-19 16:04 수정 | 2026-03-19 16:04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중진과 현역 ′컷오프′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데 대해 ″결과를 보지 않고 섣부른 식의 해석을 했다가 부끄러워질 수도 있다″며 ′공천 내정설′을 전면 반박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 자신의 SNS에 ″공천은 사람이 아니라 시대가 요구하는 기준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저는 특정 인물을 두고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일관되게 말씀드리는 건 단 하나, 세대교체, 시대 교체, 정치의 체질 개선″이라며 ″기업을 일으켜 본 경험, 투자를 결정해 본 책임, 일자리를 만들어 본 실행력, 이런 것을 갖춘 새 인물이 정치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이 대구시장 후보로 중진 의원 전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혹, 그리고 김영환 현 충북도지사를 배제하고 그 자리에 김수민 전 의원을 사실상 내정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최근 이 위원장을 향해 ″호남 출신이 대구를 얼마나 아느냐″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이를 겨냥한 듯 이 위원장은 ″더 우려스러운 것은 정치를 지역이나 출신, 과거의 프레임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라며 ″정치는 더 이상 그런 방식으로 국민이 공감을 얻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주 의원은 오늘 TV조선 유튜브 채널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해 이 위원장에 대한 비판이 ′지역 비하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신중하지 못했던 것은 맞다″면서도 ″호남을 비하한 게 아니라 해당 지역 민심을 모르는 사람이 공천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