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정우

이 대통령, '언론 길들이기' 반발에 "언론 자유, 특권 의미하는 건 아냐"

입력 | 2026-03-22 10:50   수정 | 2026-03-22 10:51
이재명 대통령은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가 언론 독립 침해를 주장한 데 대해, 언론의 자유가 특권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SNS를 통해 ″언론의 자유가 언론의 특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정론직필의 책임을 외면한 채 정치적 목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을 유포한다면 그 악영향에 비추어 언론은 일반인보다 더 큰 책임을 지는 것이 타당하다″고 적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권리에는 의무가,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면서 ″자유와 권리만큼 책임과 의무를 지는 것이 특권 설정을 금지하는 헌법에도 부합하고, 일반적 상식에 비추어 공정 타당하지 않느냐″며 ″책임 없는 자유는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다 결국 자신의 자유와 권리마저 해치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전우용 역사학자의 글을 공유했는데, 전 씨는 글에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허위 조작 보도 피해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해당 보도와 관련해 사과를 요구하자, SBS 노조가 ′언론독립 침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며 검사의 사건 조작 기소와 기자의 사건 조작보도는 본질상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앞서 그제 이 대통령은 본인을 향해 제기된 ′조폭연루설′을 언급하며 ″조작 폭로한 국민의힘이나 ′그것이 알고싶다′ 같은 조작 방송의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이후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공식 사과했습니다.

다만 SBS 언론노조는 ″′그것이 알고싶다′는 3년 전 ′파타야 살인사건′의 피해자와 재판 기록 등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내용을 확인해 보도한 것″이라며 ″언론 길들이기를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