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정우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10명 '다주택자'·총리실 10명 중 3명 다주택

입력 | 2026-03-26 00:05   수정 | 2026-03-26 00:15
<b>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47명 중 10명, ′다주택자′</b>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47명 가운데 총 10명이 다주택자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정기 공직자 재산 신고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47명 가운데 두 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한 다주택자는 약 21% 비율인 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 등 이른바 ′3실장′ 가운데서는 다주택자가 없었지만, 수석비서관급 11명 중에서는 총 2명이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우선 조성주 인사수석은 부부 공동명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리버티 아파트 13억 2천만 원, 본인 명의의 세종시 주상복합건물 5억 4천만 원 등 총 2채를 신고했고, 문진영 사회수석은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아파트 18억 8천만 원, 강남구 역삼동 주상복합건물 1억 원 등 두 채를 신고했습니다.

비서관급 33명 중에서는 총 8명이 다주택자로 드러났습니다.

우선 김상호 춘추관장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35억 원 가치의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 40억 원의 강남구 대치동 빌라 6채 등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가장 많은 7채를 신고했습니다.

다만 김 관장은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에 따라 다주택분을 매물로 내놓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최성아 해외언론비서관은 13억 2천만 원대 중구 순화동 덕수궁롯데캐슬아파를 배우자와 공동 소유했고, 본인 명의의 성동구 금호동 삼성래미안아파트 6억 8천만 원, 속초 주상복합건물 5억 원 등 총 3채를 신고했습니다.

정정옥 성평등가족비서관은 경기 성남 아파트 4억 5천만 원, 구리 주상복합건물 2억 8천만 원, 수원 주상복합건물 1억 8천만 원 등 3채를 소유했고, 별도로 성남에 3억 3천만 원 가치의 사무실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김현지 제1부속실장은 부부 공동명의로 7억 5천만 원대 경기 성남 대장동 더샵 판교포레스트 11단지 아파트와, 배우자 소유의 1억 4천 만 원대 청주 아파트를 신고했습니다.

이태형 민정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23억 5천만 원의 송파구 잠실 우성아파트를 보유했고, 배우자는 경기 과천에 다가구주택 11억 2천만 원을 소유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도 이주한 과학기술연구비서관은 대전 유성구에 5억 3천만 원대 아파트와 2억 9천만 원의 아파트 분양권을, 김소정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은 3억 8천만 원대 대전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5억 1천만 원대 세종 아파트 등 각 2채를 신고했습니다.

관보에 게재된 기록상 강유정 대변인은 배우자 명의의 43억 원대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와 본인 명의의 3억 3천만 원대 경기 용인 아파트 등 2채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최근 용인 아파트를 매도해 다주택 상태를 해소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b>총리실, 고위직 10명 중 3명이 ′다주택자′</b>

총리실·국무조정실의 경우, 공개 대상 고위직 10명 가운데 3명이 다주택자로 드러났습니다.

장관급인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5억 2천만 원대 세종시 아파트와 1억 5천만 원의 강원도 원주 주상복합건물을 등록했는데, 복합 건물은 주거용이 아닌 창고 용도로 사용한다고 설명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박진호 정부업무평가실장은 부부 공동명의의 경기 일산 아파트로 9억 원과 본인 명의 세종시 아파트로 3억 8천만 원을 신고했고, 손동균 규제조정실장은 부부 공동명의 인천 송도 아파트 7억 2천만 원과 함께 본인의 세종시 아파트 3억 7천만 원을 각각 신고했습니다.

김용수 국무 2차장은 8억 원대 일산 아파트와 6억 5천만 원대 고양시 삼송동 오피스텔을 보유한 걸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