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상빈
이재명 대통령이 여름철을 앞두고 서울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살폈습니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어제저녁 쪽방촌 골목을 다니며 주민들에게 건강과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고유가 지원금 수령 여부와 월세 수준 등을 물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월세가 30만 원 정도 된다는 말에 ″너무 비싼 것 아니냐″고 되물었으며, 주거급여 수준으로 임대료를 맞추는 경향이 있다는 쪽방 상담소 측 설명에 고개를 갸웃하며 의문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한 할머니가 딸이 있어서 기초생활수급자 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부양가족과 수급자 지원은 이제 무관해진 것으로 아는데,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겠다″며 참모진에 후속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서 서울 종로구 익선동을 방문해 야장 식당에서 참모들과 함께 돼지고기 갈매기살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저녁을 마친 이 대통령이 근처 커피 매장을 찾아 키오스크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며 ′거기 커피는 아니지요?′라고 묻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 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을 빚은 점을 염두에 둔 발언인 것으로 보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어제 엑스 게시물을 통해 ″어쩌면 그렇게 사람들 일상으로 들어가고 싶어 하시는지″라며 ″오늘은 특히나 젊은 분들이 많아 가감 없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