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한솔
서울경찰청 색동원 특별수사단은 오늘 인천 강화군에 있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에서 장애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시설원장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장애인 입소자들을 때린 혐의로 직원 1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같은 혐의를 받는 또 다른 직원을 입건해 수사할 예정입니다.
김 씨는 생활지도 등을 빌미로 여성 장애인들을 상대로 성폭행하거나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 성적 피해를 당한 입소자가 최소 6명 이상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특정된 피해자는 6명이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계속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피해자들이 장애가 심한 분들이라 의사 소통에 한계가 있어 외부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8년 개소한 색동원에는 장애인 87명이 거쳤고 종사자 15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피해 진술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며 ″일시나 장소 등을 일반적인 방법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피해 사실을 정확히 특정하는 과정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김 씨가 색동원에 지원된 보조금이나 입소자의 개인 자산 등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