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인천공항세관 직원들이 마약 밀수를 도왔다는 의혹 등을 수사한 백해룡 경정을 겨냥해 ″지탄받던 검찰 특수수사 방식과 다를 바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임 검사장은 어제(26일) 오후 SNS에 글을 올려 ″영등포서는 마약 밀수범의 오락가락하는 말 중 하나를 잡았는데, 진술이 바뀌고 고쳐지고 다듬어진 것도, 혐의사실에 부합하도록 수사서류가 꾸며진 것도 그렇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어 ″세관 마약 밀수 연루 의혹 사건을 들여다보며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세관 직원들의 개인 비리로 몰아가는 과정에서 경찰의 답이 정해진 수사와 여론전이 있었던 사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임 검사장은 그러면서 ″수사는 사실을 찾아가는 과정일 뿐 믿음을 증명하는 과정이 아니고, 검찰이 그렇게 수사하면 안 되는 것처럼 경찰도 그렇게 수사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은 어제 종합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세관 직원 7명과 전 서울경찰청장, 전 서울영등포경찰서장 등 15명에게 혐의가 없다고 보고 이들을 재판에 넘기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