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솔잎
경찰이 경기 양주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병원으로 옮겨진 3살 남아에 대한 아동학대 정황이 담긴 휴대전화 대화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9일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접수 받고 친부인 2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고, 체포 시한 만료를 앞둔 오늘 저녁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기반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친부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친모와 나눈 대화 내역 가운데 학대 정황이 담긴 메시지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친부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이르면 내일 오전 열릴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9일 저녁 6시 40분쯤, 의료진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의 몸 곳곳에서 멍 등 학대 정황을 발견하고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현재 아동은 뇌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지난해 12월에도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를 받았지만 학대 정황을 발견하지 못해 불송치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고, 검찰 역시 재판에 넘기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