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4-17 18:51 수정 | 2026-04-17 18:51
구자현 검찰총장 대행이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대장동 수사 검사의 극단 선택 시도에 대해 참담한 심경을 밝히며 평검사에 대한 증인 채택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구 대행은 오늘 오후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된 검사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을 검찰총장 직무대행으로서 참담한 마음으로 접했다″며 ″본인의 회복과 안정이 최우선이 되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구 대행은 ″지난 4월 3일 1차 기관보고에서 이번 국정조사가 재판 중인 사건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 대한 우려와 법과 원칙에 따라 실무를 담당한 검사의 증언은 필요 최소한으로 해줄 것을 요청드린 바 있다″며 ″그러나 이후 진행된 국정조사 과정에서 다수의 담당 검사와 수사관들이 증언대에 서게 됐고 모욕적인 말을 듣거나 답변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떠한 국정조사도 재판에 영향을 주려 한다는 평가를 받아서는 안된다는 점은 모든 분들이 동의하시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구 대행은 또,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검찰 사무를 총괄하는 저와 각 검찰청의 기관장들은 국정조사에 충실히 임하겠으니 향후 진행되는 국정조사 과정에서는 관련 사건 수사 등을 담당했던 당시 평검사나 수사관들의 증인채택은 철회해 달라″며 ″반드시 소환이 필요한 경우에도 재판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신중하고 절제된 방식으로 진행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를 수사했던 이주용 검사는 최근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증인 출석을 요구받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살 시도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