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솔잎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남성들에게 약물을 먹여 의식을 잃게 한 뒤 수천만 원을 빼앗은 혐의로 27살 고 모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고 씨는 지난 22일 의정부시에 있는 한 주택에서 30대 남성에게 약물을 먹여 잠들게 한 뒤 남성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신의 계좌로 돈을 송금하거나 물건을 구매하는 방식 등으로 약 1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잠에서 깬 피해 남성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튿날 고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남성 소변에서는 벤조디아제핀 계열로 추정되는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고 씨는 약물을 탄 음료 등을 건네 마시게 하는 수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용산구와 중랑구, 양천구 등에서도 남성 3명에게 돈을 갈취한 사실을 경찰에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서울 지역에서 일어난 추가 혐의 세 건의 정확한 경위 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