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민석

"리뷰 달면 돈 드려요"‥필리핀 현지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입력 | 2026-04-30 10:00   수정 | 2026-04-30 10:58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범죄 합동수사부는 리뷰 이벤트를 가장한 보이스피싱을 통해 1억여 원을 뜯어낸 혐의로 30대 남성 등 4명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두 달 동안 필리핀 휴양지 클락 지역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리뷰 이벤트를 가장해 피해자들을 모은 뒤 ′구매 인증 팀 미션을 성공하면 더 큰 보상을 주겠다′고 속여 3명으로부터 1억 3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호텔 리뷰 달기′라는 1차 미끼용 미션에 참여한 피해자들에게 소액을 보상해 신뢰를 얻은 뒤 이후 고액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범행 대본과 인적사항 데이터베이스 등을 미리 준비하고 사기 단계별로 상담원 역할을 나눠맡는 등 조직적으로 보이스피싱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합수부는 지난해 7월 범죄 정보를 입수한 뒤 필리핀 이민청과 공조해 이들 조직원을 전원 검거했으며 여권 무효화 조치 등을 통해 신속하게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