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도윤선

'스토킹 살인' 김훈 추가 송치‥피해자 모친·지인 차량도 위치추적

입력 | 2026-04-30 18:15   수정 | 2026-04-30 18:15
′남양주 스토킹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훈은 피해자 동선 파악을 위해 피해자뿐 아니라 피해자의 모친과 지인 차량에도 위치추적기를 달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오늘 피해자의 차량 등에 위치추적기를 붙여 위치정보보호법을 위반한 혐의 등으로 김훈과 공범 3명을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피해자와 피해자 모친, 지인의 차량에 위치추적기 총 5개를 설치한 혐의를 받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5개 중 2개 장치에서 공범들의 지문이 나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공범들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훈과 공범 3명은 게임이나 일을 통해 알게 됐고, 평소 함께 술자리를 갖는 등 친하게 지내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김훈의 부탁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위치추적장지를 구매하거나 전달받아 위치추적기를 차량에 부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훈은 지난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피해자에게 전화와 회유성 메시지를 십여 차례 보내고, 피해자의 주거지 주변을 7차례 감시해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도 추가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김훈이 피해자를 직접 대면하지는 않았지만,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하고 주거지 주변을 탐색하는 등 피해자를 지속해서 스토킹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앞서 김훈은 지난달 14일 오전 남양주시 오남읍에서 자신이 스토킹하던 여성이 퇴근하기를 기다렸다 차량을 가로막은 뒤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