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민석
해경이 10억 원 상당의 고가 차량을 빼돌려 해외로 밀수출하려던 내외국인 일당 8명을 적발했습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대포차나 도난 차량 등 정상적 거래가 불가능한 차량을 키르기스스탄으로 밀수출하려던 혐의를 받는 키르기스스탄인 30대 남성 등 8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 중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 2명과 대포차를 유통한 혐의를 받는 내국인 50대 남성 2명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렌트 업체로부터 차를 빌린 후 이를 반납하지 않고 해외로 밀수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렌트 업체에서 빼앗긴 차량을 GPS 정보를 통해 찾아내 회수하자, 이 차량을 재차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지난해 3월 차량을 밀수출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인천 신항 터미널 등에서 시가 10억여 원 상당의 차량 13대를 확보했습니다.
압수된 차량에는 ′마이바흐′ 등 고가의 수입 차량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부해경청은 ″해외에서 범행을 지시한 키르기스스탄 국적 30대 남성의 신원을 특정했다″며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하고 신속하게 검거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