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우

"지방 간호사 노동강도 '서울의 10배'"‥인력 양극화 극심

입력 | 2026-05-12 19:14   수정 | 2026-05-12 19:17
수도권 대형병원과 지방 중소병원의 인력 격차가 심화하면서 지역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간호사 1명이 서울 대형병원보다 최대 10배 수준의 환자 부담을 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대한간호협회가 국제간호사의 날인 오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5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간호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기관당 평균 간호사 수는 125.1명이었습니다.

전국에서 기관당 평균 간호사 수가 가장 많은 서울은 191.68명이었던 반면, 전남은 73.41명, 광주 85.69명, 경남 89.07명, 충북 94.43명 등 지역별 편차가 큰 걸로 나타났습니다.

병상 규모에 따른 격차는 더 커 서울 소재 500병상 이상 대형병원의 기관당 평균 간호사 수는 1천651.5명이었지만, 전국 100병상 미만 중소병원은 평균 20명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간호협회는 ″간호사 1인당 담당 병상수를 현장 노동강도로 환산할 경우 서울 대형병원 간호사의 노동강도가 1이라면 일부 지방 중소병원은 10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런 격차가 간호사의 육체적·정신적 소진과 환자 안전 문제로 직결된다는 게 현장의 지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