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우

디지털 성범죄 10년새 4배로‥징역형 비율도 급증

입력 | 2026-05-12 19:17   수정 | 2026-05-12 19:18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가 최근 10년 사이 약 4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평등가족부가 발표한 ′2025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추세와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10년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신상정보 등록 처분을 받은 범죄자는 총 3만 987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 수는 2020년까지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23∼2024년 다시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범죄 유형별로는 강제추행이 전체의 42.9%로 가장 많았고 강간 21.9%, 성착취물 범죄 8.9%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성착취물 제작 등 범죄가 늘면서 디지털 성범죄가 증가했습니다.

지난 2024년 디지털 성범죄로 신상정보 등록 처분을 받은 범죄자는 1천49명으로 2015년 대비 약 4배 증가했습니다.

성착취물 범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인원 역시 2015년 14명에서 2021년 174명, 2024년 30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2024년 유죄판결이 확정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사건의 가해자는 3천927명, 피해자는 5천72명이었습니다.

가해자의 평균 연령은 33.2세였으며, 19세 미만 가해자는 11.5%로 파악됐습니다.

또 가해자의 15.2%는 동종 전과 재범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자의 평균 연령은 13.9세였으며 24.9%는 13세 미만이었습니다.

또 피해자의 91.5%는 여성이었습니다.

피해자와 가해자 관계를 보면 가족·친척 외 아는 사람이 65.3%로 가장 많았고, 전혀 모르는 사람이 24.4%, 가족 및 친척이 6.4%였습니다.

특히 전체 피해자의 38.1%는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에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접촉 경로는 채팅앱·오픈채팅이 42.5%로 가장 많았고 SNS 33.6%, 메신저 7.6% 순이었습니다.

성평등가족부는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대응 강화를 위해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