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우형
홈플러스 직원들이 회사 정상화를 위한 정부 개입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오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세 차례에 걸쳐 70여 일 동안 단식하며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정부 약속을 받아냈지만 지금껏 바뀐 게 없다″며 ″오늘부터 네 번째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마트노조는 ″정부가 움직이지 않는 사이 대주주 MBK파트너스는 ′먹튀′ 청산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공적 자금을 투입하고 구조조정 전문 기업을 통한 정상화가 이뤄지도록 조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많은 전문가들이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지적한다″며 ″기업회생은 MBK가 회사를 청산하고 투자금 회수를 극대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됐을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입점 점주들은 ″썩어가는 식자재를 폐기하고 직원들을 내보내야 하는 고통은 이미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청산이 아니라 정상화″라고 호소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4일 기업회생을 신청한 뒤 23곳 매장의 문을 닫았으며, 지난 8일에는 ″나머지 104개 대형마트 매장 중 기여도가 낮은 37개 매장의 영업을 오는 7월 초까지 잠정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