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흥준
남편에게 약을 탄 술을 먹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된 태권도장 관장과 직원이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살해를 시도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태권도장 관장인 20대 여성과 직원인 40대 여성 등은 관장 남편이 평소 혼자 술을 마시는 점을 노리고 지난달 26일 약물을 탄 소주병을 집 냉장고에 넣어두는 방식으로 처음으로 범행 계획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남편이 이를 마시지 않아 계획이 실패하자 이들은 지난 5일 약물을 탄 또 다른 술병을 집 우편함에 넣어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두 차례 살해 시도에 벤조디아제핀계 물질을 사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두 번째 계획마저 실패한 뒤 직원은 지난 6일 부천시 원미구에 있는 집에서 흉기를 휘둘러 피해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됐고, 아내 역시 살해를 모의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이튿날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살인미수와 실인예비 등 혐의로 이들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