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서울 영동대로 지하 복합개발 공사 현장에서 수천 개의 철근이 누락된 채 GTX 승강장부가 시공된 데 대해 국토교통부가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국토부는 오늘 ″GTX-A노선 삼성역 구간에서 심각한 시공 오류가 발생됐다″며 ″사업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에 대한 감사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구간은 국가철도공단이 서울시에 위탁해 시행 중인 구간으로,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설계 도면을 잘못 해석해 천정을 받치는 80개 기둥의 주철근이 기존 설계의 절반 수준만 설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 취재 결과 기둥 한 개 당 철근이 적게는 24개, 많게는 36개씩 빠져 2,570개 정도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부 측은 ″서울시가 지난 4월 29일 시공 오류가 발생해 보강 방안을 수립했다고 보고했다″며 ″오류를 인지한 뒤 한참이 지난 이후에야 보고된 점 등에 문제가 있어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서울시가 제시한 보강 방안 등에 대해서는 공인기관 등을 통해 철저히 검증해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당초 GTX-A 노선 삼성역 구간은 이르면 오는 7월부터 무정차 통과가 예정돼 있었지만, 국토부 측은 무정차 통과 시기 역시 종합 검토해 추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