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제은효

노동부, '신안산선 사망' 포스코이앤씨 본사 긴급 감독‥계열사 대표들 소집 예정

입력 | 2026-06-11 13:49   수정 | 2026-06-11 13:49
지난 9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복선철도 건설현장에서 떨어짐 사망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전국 시공현장을 기획감독합니다.

이번 사고 전에도 신안산선 복선철도 건설 현장에서는 2024년 1명, 2025년 2명 등 4번의 사고로 4명이 숨졌습니다.

이를 포함해 포스코이앤씨에서는 2023년 1명, 2024년 3명, 2025년 5명, 2026년 1명 등이 숨지는 중대재해가 반복 발생했습니다.

노동부는 신안산선 복선철도 건설 현장 7개소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합동 감독을 진행합니다.

건설공사 안전관리 상황을 감독하고, 떨어짐·붕괴 등 산업재해 발생 위험이 발견되면 안전보건진단 명령과 함께 현장별 전담 감독관을 지정해 집중 관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른 시공현장에 대해서도 불시감독을 시행할 방침입니다.

포스코이앤씨 본사도 기획감독해 지난 1월 고용노동부가 권고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개선 사항을 이행했는지 집중 점검합니다.

또,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통해 사고원인을 밝히고,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에 대한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김영훈 노동장관은 ILO 총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 포스코이앤씨를 비롯해 그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포스코 그룹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소집할 계획입니다.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점검을 비롯해 경영 방침의 쇄신과 재발 방지 계획의 수립과 이행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포스코그룹에서는 포스코이앤씨 10명, 포스코 4명 등 18명이 숨졌습니다.

김영훈 장관은 ″기본적 안전조치를 이행하지 않아 발생하는 떨어짐 등의 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포스코이앤씨가 일터에서의 안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재해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게 한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도 높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위법 사항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으며, 중대재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포스코그룹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