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정숙

김창민 감독 살인 사건 피고인들, 첫 재판서 "살해 의도 없었다"

입력 | 2026-06-19 09:32   수정 | 2026-06-19 09:32
고 김창민 감독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 2명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어제 살인과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피의자 이 모 씨 임 모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1시쯤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에서 시비가 붙은 김 감독을 인근 골목으로 끌고 가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발달장애 아들이 보는 앞에서 김 감독을 폭행해 겁에 질리게 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살해 고의가 없었다″며 ″폭행이나 상해는 인정하지만 살인 혐의는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범행 당시 김 감독의 아들이 현장에 있었는지, 장애가 있었는지 등을 몰랐기 때문에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건이 있었던 가게 주인과 직원 등 3명을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재판을 방청한 김 감독의 아버지는 ″피고인들이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에 대해 변호인과 상의해 대응할 것″이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