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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나갔다" 여론 급악화‥당황한 백악관 '태세 전환'

입력 | 2026-01-27 17:53   수정 | 2026-01-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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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미니애폴리스 사태 이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이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성인 1천 1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정부의 이민정책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53%, 지지한다는 답은 39%로 집계됐습니다.

집권 초 한때 50%를 넘기도 했던 이민정책 찬성 여론이 급격히 떨어진 겁니다.

요원들의 단속에 대해 ′너무 나갔다′는 평가도 58%를 기록해 ′적절하다′는 의견 26%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8%를 기록하며 집권 2기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조사는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포인트입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4일 미니애폴리스에서 두 번째 사망사건이 발생하기 전후에 걸쳐 이뤄진 조사입니다.

그사이 다양한 영상이 공개되며 37살 시민권자 알렉스 프레티의 사망의 전모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민세관단속국 요원들이 한 여성을 밀치는 것을 보고 그 사이로 뛰어들었던 프레티.

하지만 순식간에 제압됐고, 모자를 쓴 한 요원이 프레티의 몸을 수색하다가 뒤쪽에 있던 총을 발견한 듯 들고 나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현장에선 곧바로 ″건(총)″이라는 외침이 나왔고, 그 말을 들은 다른 요원이 즉시 총을 꺼내 무차별적으로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애초 프레티는 총을 들고 있지 않았고, 제압당한 뒤 총을 빼앗긴 상태에서 총격을 당한 겁니다.

뒤늦게 구급대원들이 도착해 응급치료를 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고 여론 악화가 거세지자 백악관은 ″대통령을 포함해 백악관의 그 누구도 미국인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