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호르무즈 해협서 선박 4척 피격‥이란 "유가 200불 각오하라"

입력 | 2026-03-11 23:41   수정 | 2026-03-11 23:41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12일째인 현지시간 11일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선박 4척이 이란군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회사가 소유한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을 타격해 배를 멈춰 세웠다″면서 ″혁명수비대 해군의 경고를 무시한 채 운항했다″고 밝혔습니다.

혁명수비대는 또 태국 선적 컨테이너선도 경고를 무시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고 해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 배는 피격 뒤 화재가 발생했으며, 구명정을 타고 배에서 탈출한 선원 20명을 오만 해군이 구조해 이송했고 남은 3명을 구조 중입니다.

같은 날 일본 선적 컨테이너선과 마셜제도 선적 벌크선도 선체가 손상됐지만 승무원들은 모두 안전한 상태입니다.

지난달 28일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지금까지 공격을 받은 선박은 최소 15척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란 중앙군사본부 카탐 알안비야는 국영TV 성명을 통해 ″유가는 당신들이 불안케 한 역내 안보에 달린 것인 만큼 배럴당 200달러를 각오하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