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미 해병대, 이란 석유 수출 거점 '하르그섬' 점령 전망 나와

입력 | 2026-03-19 19:23   수정 | 2026-03-19 19:23
이란 전쟁이 3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이란으로 급파 중인 미국 해병대 전력이 이란 석유 수출의 90%를 담당하는 석유 기반시설이 위치한 ′하르그섬′에 투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던 제31해병원정대 병력 2천2백여 명을 중동 지역에 이동 배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랭크 매켄지 전 미 중부사령관은 ″미군에는 사실상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면서 ″하르그섬의 석유 기반 시설을 파괴해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히거나, 아니면 섬을 장악해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에 말했습니다.

하르그섬 외에도 대규모 담수화 시설을 갖춘 케슘섬과 이란의 소형 공격함이 정박 중인 호르무즈섬 등도 미 해병대의 잠재적인 공격 목표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해병대를 이란 본토가 아닌 해안 인근 도서 지역에 배치하는 방안은 지상군 투입에 따른 정치적 부담을 피하는 우회로가 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