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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어 이란까지 '중국 위안화 결제'‥5년 만에 3배 늘어

입력 | 2026-05-04 14:51   수정 | 2026-05-04 14:51
러시아에 이어 이란까지 중국 위안화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면서 무역 거래에서의 위안화 결제가 5년 전에 비해 3배로 늘어났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지난 3월, 국가 간 위안화 결제 시스템인 CIPS를 통한 위안화 무역 결제액은 1조 4천6백억 위안, 한화 3백 14조 원으로 2021년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달 위안화 결제 규모는 더욱 커져 일일 결제액이 사상 최고치인 1조 2천200억 위안 한화 2백62조 원을 돌파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무역 거래에서 위안화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이란 전쟁 이후 위안화 표시 원유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서방의 제재를 받은 러시아가 서방 주도의 국제은행간통신협회인 스위프트(SWIFT) 망에서 퇴출당하며 위안화에 의존하게 된 것도 위안화 결제액을 늘리는 데 일조했습니다.

러시아는 원유와 천연가스를 유럽 대신 중국에 판매하고, 중국 위안화를 주요 결제 수단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위안화 결제에 동참해 지난 3월 석유 거래 중 위안화 결제 비율이 41%로, 같은 기간 사우디의 대형 국영 은행 2곳이 위안화 결제시스템, CIPS에 참여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그러나 위안화 거래의 폭발적 증가세와 대조적으로 국제 거래 점유율은 달러와 유로, 파운드화에 이어 네 번째로 제한적이라고 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