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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홍
[Right Now] 故 최숙현 동료들 "팀은 감독과 주장의 왕국이었다"
입력 | 2020-07-06 12:16 수정 | 2020-07-0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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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폭언이 당연시됐다. 팀은 감독과 주장의 왕국이었다.″
가혹행위에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 최숙현 선수의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 동료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고인과 자신들이 겪었던 충격적인 실상을 고발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현역선수 두 명은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감독은 숙현이와 선수들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고, 주장 선수도 집단 따돌림과 폭행, 폭언 등을 일삼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체중이 불었다는 이유로 20만 원 어치나 되는 빵을 먹인 행위, 견과류를 먹었다는 이유로 폭행한 행위, 복숭아를 먹었다고 해서 감독과 팀 닥터의 술자리에 불려가 구타당한 일 등을 증언했습니다.
두 사람은 또, ″선수 생활 유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숙현이 언니와 함께 용기 내어 고소하지 못한 점에 대해 언니와 유가족에게 사과한다″며 ″지금이라도 가해자들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제대로 처벌받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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