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강성구
인천의 화수 포구 수심 너무 얕아 준설키로[김규서]
입력 | 1987-06-04 수정 | 198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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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화수 포구 수심 너무 얕아 준설키로]
● 앵커: 인천에 있는 화수 포구는 연안 부두 다음으로 큰 어항입니다만 이 화수 포구의 수심이 너무 얕아서 어선 출입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그런데 내년 8월 말까지를 목표로 준설작업이 계획되고 있어서 사정이 좋아질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 기자: 바다 밑에 쌓인 모래를 퍼 올리는 준설공사가 한창인 인천 화수 부두입니다.
인천 지역 영세민들의 생활터전이 되고 있는 이 화수 부두는 최근 인근 지역의 공유 수면 매립 공사 등으로 수심이 얕아지는 바람에 어민들이 만조 때만 드나들 수밖에 없어 어로 작업에 많은 지장을 받아 왔습니다.
인천시는 이러한 어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이들 포구에 항상 어선이 드나들 수 있도록 부두 앞바다에 쌓인 모래를 모두 쳐낼 계획입니다.
● 윤만수(어민): 고기를 잡아와 가지고도 사실 거리가 700m밖에 안 되는 이 거리가 물이 없어서 못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여기 정박해 있는 동안에 고기가 썩고 상하고.
● 김광휘(인천시 수산과장): 펄이 쌓여서 만조 전후 3시간 내로만 어선 출입항이 제한됐기 때문에 우리 시에서는 항시 출입이 가능하도록 준설을 하기로 했습니다.
● 기자: 내년 8월 말까지 준설작업을 끝내게 될 화수 만석 부두는 하루에 170여 척의 어선들이 드나들며 인근 서안에서 잡은 새우와 조개 등 1년에 9,000여 톤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는 인천 제2의 어항입니다.
MBC뉴스 김규서입니다.
(김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