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주관식 문제가 출제되는 이번 대학입시에서 수학과 과학등 이해력과 논리력이 요구되는 과목의 경우 문제풀이과정을 묻는 완성형문제가 출제 됩니다. 중앙교육평가원은 현제의 일선학교와 학력평가기관들이 출제하고 있는 모의고사 문제 가운데 수학과 과학의 경우 정답만 요구하는 단답형만 출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관식 출제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문제풀이과정을 완성형으로 묻고 또 풀이과정에 따라서 점수를 주는 문제를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수학 문제의 경우 모두 4단계 풀이과정을 거쳐서 정답을 낼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이 가운데 한두 개의 풀이 과정을 빈 칸으로 만들어서 완성형을 묻고 또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 등의 출제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물리와 화학등 과학과목의 경우에도 이 같은 형태의 출제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점수도 풀이 단계에 따라서 전체점수의 일부를 지워나가는 채점방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교육평가원은 또 일선학력평가 기관들이 출제하고 있는 문제가 수험생들의 수험준비 기준이 되고 있는 점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오는 7월 하순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주관식 출제 기본 형태를 보여주는 예비 학력고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하금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