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앵커: 강성구

사공일 재무부장관 전경련 조찬 간담회, 환율 적정선 유지[김상기]

입력 | 1987-06-19   수정 | 198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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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일 재무부장관 전경련 조찬 간담회, 환율 적정선 유지]

● 앵커: 사공일 재무부장관은 오늘 원화의 평가절상 속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고 은행금리는 당분간 내리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부 김상기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사공일재무부장관은 오늘 전국경제인 연합회 조찬 간담회에서 미국등과의 통상 마찰을 줄이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시장 개방과 함께 환율을 적정한 수준으로 계속 조정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공일장관은 최근 일부에서 은행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금리를 내리면 기업의 자금 수효를 더욱 증가시켜서 물가안정을 해칠 우려가 크기 때문에 금리는 내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공일장관은 국제수지 흑자로 인한 통합팽창요인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 대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금을 힘써 회수하고 적극적인 공개시장조작등 제도적인 장치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공일장관은 또 우리기업들도 소나기식 수출로 통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고 수출로 벌어들인 외화는 악성외채를 앞당겨 갚는다던지 해외 직접투자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사공일장관은 대만이나 일본의 기업들이 화폐 절상이 계속 돼도 국제경쟁력을 잃지 않는 것처럼 우리기업들도 기술개발과 경영쇄신등을 통해서 체질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상기입니다.

(김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