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충청남도 경찰국은 오늘 시내버스를 탈취해서 시위를 진압 중이던 전경 3명을 치어 숨지게 한 진범으로 대전시 동구청동 32-14번지에 사는 30살 허정길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 장택희 (충남 경찰국 수사과장): 검거일시장소는 6월 21일 13시 경이고, 검거 장소는 대전시 동구 중동 32-14 피의자의 집이 되겠습니다.
● 기자: 경찰은 사건 발생 즉시 목적시민의 신고와 진술을 토대로 허씨를 검거하고 버스를 탈취 당했던 운전기사 이천호 씨와 대질심문으로 범행일체를 자백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검거된 허씨는 절도와 폭력 등, 전과 15범의 전직 트럭 운전수로 야채 노점상을 하던 중 지난 19일 밤 술을 마시고 시위대 청년들과 합세해 삼성동 사거리에서 버스를 탈취한 뒤 밤 11시 10분쯤 대전역 앞에서 시위를 진압하던 전경 3명을 잇따라 치었다고 말했습니다.
● 허정길 (범인 30세): 버스를 타게 된 동기는 학생 3명이서 잡아 놓고있길래 하도 술이 취한데다가 궁금해서 차에 올라갔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한명이 더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5명이 차를 끌고 운전수가 공갈에 내려서 제가 차를 끌고 간 동기가 되었습니다.
● 기자: 한편 경찰은 현제 공범자는 없는 것으로 보이나 공범의 여부와 허씨의 성향등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