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강성구
[6.10]검찰 구속자 상당수 석방, 대상자 선발작업 착수[문철호]
입력 | 1987-06-22 수정 | 1987-06-2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6.10][검찰 구속자 상당수 석방, 대상자 선발작업 착수]
● 앵커: 검찰은 오늘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제 6.10대회 구속자 석방과 관련해서 구속자 가운데 상당수를 석방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대상자 선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기자: 검찰은 현제 정치권의 논의와는 별도로 석방자에 대한 선별작업을 시작했으며 방화, 투석등 극렬 행위자는 석방대상에서는 제외해 구속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명동성당사태를 해결하면서 보여준 타협정신에 따라 가능한대로 많은 구속자를 석방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선별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번 달 안으로 석방대상자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양순직 통일민주당 부총재등 구속된 국민운동본부 간부 13명에 처리와 관련해 다른 구속자와 같은 차원에서 석방대상자를 선별할 방침이며 이들이 극렬행위를 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대회를 야기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특히 신중하게 처리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 병원에 입원 중이던 민통련 의장 권한대행 계훈제씨를 경찰로부터 송치 받아 담당검사들을 서울로 보내 6.10대회를 주도한 배경과 경위 그리고 관련간부 13명의 혐의 사실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MBC뉴스 문철호입니다.
(문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