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앵커: 강성구

[6.29선언]일본, 새 정국이 될 한국 모습 긍정적 평가[김승한]

입력 | 1987-06-29   수정 | 198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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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선언][일본, 새로운 정국으로 들어서는 한국의 모습 긍정적 평가]

● 기자: 일본의 방송과 신문들은 한국의 여당이 대폭 양보했다는 표제아래 새로운 정국으로 들어서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후지 텔레비전과 NHK방송 등은 한국의 일반 시민들도 정치 기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으며 환영의 열기가 감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발표된 시국수습안이 야심이 아니라 국민 대화합을 위한 계기로써 한국국민들에게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도쿄 신문은 혼미한 정국의 타개책뿐만 아니라 한국의 헌정 사상으로 볼 때 획기적인 결정으로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마이니치, 아사이 신문 등은 한국의 야당도 노태우 대표의 수습 안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으며 김영삼 통일 민주당총재도 가능한 빨리 정치 일정이 결정되기를 희망한다고 인용 보도했습니다.

● 다케우찌 (일본 후지TV 해설위원): 놀라움으로 뉴스를 방송했다.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놀라움이다.

일종의 혁명이 아닌가 한다.

참으로 잘된 결단이라 생각한다.

야당에 대해선 양보 형태이며 야당도 큰 책임이 더해졌다고 본다.

대립보다는 대화를 통해 바람직한 정치 전개를 바란다.

● 기자: 한편 나카손에 일본 수상은 한국의 여, 야당이 대화를 진행하면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며 한국 민주화에 있어서 큰 진전이라고 오늘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김승한입니다.

(김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