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학
앵커: 손석희
우황청심원, 혈압 강하 효력[정경수]
입력 | 1987-07-19 수정 | 198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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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황 청심원, 혈압 강하 효력]
● 앵커: 동의 보감에 자세히 기록이 되어 있고 실제 개별 임상에서도 입증이 되어 온 우황 청심원의 여러 약효가 이번에 경희대 한방 전문의 팀이 실시한 집단적이고 또 체계적인 임상 조사에서 보다 확실하게 나타났습니다.
● 기자: 경희대 한방 병원과 광동 제약이 고혈압과 뇌졸증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황 청심환의 약효 조사에서 거의 모든 환자가 혈압 강하 효력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황 청심환을 5주간 복용한 뒤 측정한 결과 환자의 66%에서 혈압이 10밀리바 이상 떨어졌으며 20밀리바 혈압강하 효과를 본 환자도 42%나 됐습니다.
이번 임상 실험에서 환자의 14%는 혈압이 30밀리바 가량 떨어지는 현저한 개선 효과를 보았으며 특히 이 가운데 확정기 혈압이 210에서 140밀리바로 떨어진 환자가 있어 주목을 끌었습니다.
● 구본홍(경희대 한방 병원 교수): 실제로 지금까지 임상에 있어서 효과가 있나 보다 예측만 했었는데 실제로 임상 데이터를 낸 것이 없었습니다.
머리 아프고, 어지럽고 손발이 차가운 부수적인 증상도 많이 개선된 것을 확인 했습니다.
● 기자: 우황과 사향 등 약 30가지의 한약 성분이 들어있는 우황 청심환은 각 성분의 상승 작용으로 뇌졸증과 고혈압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각종 증세를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 되었습니다.
우황 청심환을 5주 동안 복용한 환자에게서 뒷 머리가 무거운 두중과 얼굴이 붉어지는 상기 증세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또 가슴이 떨리는 동계 증세와 현기증도 우황청심환의 복용으로 현저히 개선되었으며 귀에 소리가 나는 이명과 어깨 결림, 두통, 수족 마비 등의 치료에도 우황 청심환이 효과적인 것으로 임상 결과 조사되었습니다. MBC 뉴스, 정경수입니다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