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강성구
국세청, 납세자 위주로 바꾼 민원봉사실, 민원서류 간소화[최금락]
입력 | 1987-08-20 수정 | 198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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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납세자 위주로 바꾼 민원봉사실, 민원서류 간소화]
● 앵커: 국세청은 각 세무관서의 민원봉사실을 납세자 편의 위주로 바꾸고 각종 민원서류를 대폭 간소화했습니다.
● 기자: 전국 122개 세무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새로 단장된 민원봉사실입니다.
이 창구는 전국 어느 세무서를 가더라도 1번 창구로 이름 붙여진진 납세완납 증명과 미과세 증명을 처리하는 창구입니다.
예전 같으면 카운터 앞에서 접수를 기다린 뒤 다시 서류를 받아 들고 확인을 위해 해당 과나 필요한 경우에 직접 다른 세무서까지 찾아 다녀야 했던 것이 이제는 창구직원의 전화 확인이 끝나면 앉은 자리에서 바로 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사업자 등록이나 납세지 변경 등과 같은 32가지 신청이나 신고 접수처리가 모두 민원봉사실로 넘겨져 해당 과의 담당자를 만나지 않고도 민원봉사실에 접수만 하면 정해진 날짜에 처리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징수위의 증명 등 8가지 민원이 전화로 신청이 가능해졌고 휴폐업 등 11가지 민원은 우편으로도 신청이 가능해졌습니다.
● 세무서 방문 시민: 전에는 한 시간 정도 걸리던 것이 요즘은 한 10분 정도 아니면 20분 내에 다 끝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세무서 방문 시민: 민원실 카운터가 낮아져서 굉장히 세무서 직원을 대하기가 좀 자연스럽습니다.
● 세무서 방문 시민: 다른 관청에도 이렇게 바뀌어졌으면 좋겠어요.
● 기자: 예전에는 법규 해석이나 해주던 상담실도 민원봉사실 안에 함께 설치돼서 이제는 납세자들이 몰라서 세금을 더 내는 일이 없도록 실제 도움을 주고 억울한 세금을 냈을 때는 세무서장이 그 자리에서 세금을 깎아주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부득이 해당 과를 찾아야 되는 납세자들을 위해 각 과 사무실도 납세자들이 쉽게 담당자를 찾아 상담할 수 있게 단장됐습니다.
국세청은 또 본청에 상담 위주의 민원봉사실을 설치해 납세자의 세무상담과 고충처리는 물론 세무행정에 대한 국민의견을 반영해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MBC뉴스 최금락입니다.
(최금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