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내무부는 전국 450만 명에 이르는 민방위 대원의 훈련 시간을 단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민방위 교육 개선방안을 마련했습니다.
● 기자: 내무부가 마련한 민방위 교육 개선방안은 현재 5시간씩 2차례 모두 10시간을 받도록 돼 있는 민방위 교육을 내년부터는 2시간 줄여서 8시간으로 하고 비상소집 훈련은 지금과 다름없이 연간 4차례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개헌안 국민투표 기간과 대통령 선거 기간에는 매월 15일을 기해서 실시하는 민방위의 날 훈련을 중지하고 기본교육과 비상소집 훈련도 각각 5시간에서 1시간 그리고 2차례에서 1차례로 단축하도록 했습니다.
한편 내무부는 2만8천여 명에 이르는 민방위 기본법 위반자들이 주민등록 일제 정리에 호응해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처벌을 면제해주는 문제를 법무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히고 이와 같은 민방위 교육 개선방안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로 구성된 민방위 중앙협의회 의결을 거쳐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