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앵커: 강성구

대만 기자 중공 도착[이상열]

입력 | 1987-09-15   수정 | 198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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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기자 중공 도착]

● 앵커: 중공대륙이 공산화된 지 기자로서는 처음으로 자유중국의 두 기자가 오늘 북경 땅에 들어섰습니다.

자유중국의 잇따른 대 중공 개방 정책의 일환으로 여겨집니다만 홍콩 이상열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기자: 1949년 중공대륙이 공산화된 이후 기자로서는 사상처음으로 오늘 새벽 북경에 도착한 자유중국의 두 기자는 대륙에서 있었던 40년 동안의 변화를 대만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중공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자유중국 정부의 경고를 무시한 채 대담한 취재여행을 감행, 오늘 새벽 중공 민항항공 소속 여객기 편으로 북경에 도착한 자립만보의 리영태, 슈르 두 기자는 기자회견에서 40년 만에 처음으로 부딪치는 중공 주민들의 생활상과 여러 면모를 취재 보호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자유중국인들의 이산가족 재회를 위한 중공방문 문제에 취재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영득(기자): 우리는 친지방문과 여행 그리고 취재를 하러 왔다.

대륙 체류시간이 매우 짧은데 하고 싶은 것이 아주 많다.

시간이 부족할 것 같다.

● 기자: 리영태, 슈르 두 기자는 중공이나 자유중? 정부의 간섭이나 영향을 배제하고 우의와 공정 그리고 객관적인 태도로 독자들에게 대륙여행을 보도하겠다고 말하고 중공 당국의 교통편이나 숙식 외에 정부 주최의 접대나 취재알선 등을 거절한다고 말했습니다.

상해에 고모와 이모가 살고 있는 슈르와 대륙에 친척이 없는 리영태 기자는 오늘 북경에서 인터뷰 등 취재활동을 시작했는데 3,4일 동안에 북경에서 취재를 마친 뒤에 상해와 남경 복주 광주 등지를 여행하면서 중공과 대만 간의 해상무역 실태를 포함해서 대륙의 실상을 취재 보도합니다.

홍콩에서 MBC뉴스 이상열입니다.

(이상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