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민주당에 김영삼 총재는 오늘 대통령 후보 출마를 사실상 선언했고 김대중 고문도 다음 주 중에 독자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이서 민주당에 후보단일화는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 기자: 민주당의 김영삼 총재는 후보단일화 시한인 이달 말을 넘기면서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중 고문에게 조속히 후보 단일화 협의에 임해 줄 것을 촉구하면서 자신은 대통령 후보를 양보할 의사가 없음을 거듭 밝혔습니다.
● 김영삼(민주당 총재): 무엇보다도 김대중 고문이 나와에 협의에 성실하게 조속히 임해줄 것으로 바라마지 않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나는 김대중 고문과에 민주화 과정 및 그 이후까지 상호 협력하겠다는 대국민약속을 지키고 이 땅에 우리 국민이 그토록 오래 갈망해왔던 민주화를 실현시키기 위하여 여건만 허락한다면 나 자신 민주화를 완결한다는 시대가 주는 소명은 떠 앉고 유신시대 이래 꿈인 민선 민간 정부 수립을 국민과 더불어 이루어 내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정치인이 흔히 갖기 쉬운 정권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늘이 있기까지 숱한 역정을 온 몸으로 부딪히고 헤쳐온 연장선 위에서 내 자신을 받혀 일관성 있게 민주화를 관철해내고 싶은 간절한 꿈이 있습니다.
● 기자: 김영삼 총재는 자신이 민주화 투쟁의 사례를 열거한 뒤 김대중 고문이 민족에 지도자와 민족 통일로 가는 희망으로 남아 줬으면 좋겠다면서 조건 없이 당을 맡아 전권을 가지고 산적한 문제를 풀어가 준다면 민주당 집권이 확실히 보장 될 것이라고 말 했습니다.
김 총재는 후보 추대를 위한 임시 전당대회를 늦어도 다음 달 20일까지는 강행하겠다고 밝히고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36개 미창당지구당 정비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대중 고문은 오늘 오전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영삼 총재 측이 거부 세력과 지역감정 유발 문제로 자신에게 후보 양보를 요구하고 있는데에 강한 반발을 보이면서 다음 주에 자신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 김대중(민주당 고문): 김영삼 총재 측에서 말씀하고 있는게 여러 가지 있는데 어제도 말하다 시피 나는 며칠 일주일 내지 열흘 상황을 봐가지고 내 태도를 정하겠다.
그 동안에 동기들과도 상의하고 계약군들하고도 상의하겠다 이거고 또 하나는 전당대회 문제 이 문제는 아직 정식으로 나한테 의견이 안 왔습니다.
오면은 얘기들어보고 또 협의 하겠다 다만 여기서 하나 말씀하고 싶은 것은 어제 합의가 안됐다고 해서 우리가 모든 문제에 있어서 서로 대립하거나 서로 다툴 필요는 없다 이런 생각 가지고 있습니다.
● 기자: 김대중 고문은 그러나 후보 단일화 문제와 상관없이 전당대회 이전에 36개 미창당지구당 정비를 마쳐야 된다고 거듭 강조해 미창당지구당 정비와 전당대회 문제를 둘러싸고도 두 계보 간에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