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앵커: 강성구

남극대륙 오존층 최악의 상태[하영석]

입력 | 1987-10-02   수정 | 198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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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대륙 오존층 최악의 상태]

● 앵커: 남극대륙에 오존층이 지난 9월말 현재 최악에 상태로 파괴되서 인류 건강에 적신호가 되고 있다고 남극 탐사에 나선 과학자들이 경고 했습니다.

뉴욕 하영석 특파원입니다.

● 특파원: 남극 대륙에 오존층이 인간이 만든 화학물질과 남극에 기상조건등 두가지 요인에 의해서 10년된 세계에 각국에 보존조치가 취해진 이 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고갈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존층에 정확한 고갈 요인이 무엇인지 아직까지 규명하지 못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조사로는 냉각제나 거품 또는 에어졸등을 만들때 원료로 광범위하게 쓰이는 클로로카본이 주범 인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카본 사용으로 생긴 가스층이 태양열을 대기권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함으로써 지구 온도를 따뜻하게 만들어 이 같은 현상이 빚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 정부에 자금 지원을 받은 이번 남극 탐사반은 한 지역에서 하루에 오존층이 14cm나 파괴된 경우도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존층은 피부암과 다른 건강문제를 일으키는 태양에 해로운 자외선으로부터 지구 표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하영석입니다.

(하영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