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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성구
농구 선수 허재 75득점, 최다기록 수립[김상철]
입력 | 1987-10-05 수정 | 198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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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선수 허재 75득점, 최다기록 수립]
● 앵커: 한국 농구계에 진기록이 수립됐습니다.
우리나라 농구에 간판스타인 허재 선수가 한 게임 75득점이라는 득점 최다 기록과 함께 전반전 54점 모두를 혼자 넣는 믿기 어려운 기록을 나았습니다.
김상철 기자가 보도해드립니다.
● 기자: 대학 선수중 유일한 국가대표인 허재는 오늘 수원 실내 체육관에서 벌어진 가을철 대학 농구 대회 사흘째 중앙대와 단국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좌우 외곽슛과 골밑슛을 날리는 등 눈부신 활약을 보여 중앙대에 전반득점인 54점 모두를 혼자 집어 넣었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허재는 단국대에 강력한 집중 마크에도 불구하고 다시 21점을 보태 혼자 75점을 넣음으로써 결국 중앙대 99:97 두점차로 역전승을 거두는 데 결정적인 수은을 세웠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허재는 3점슛을 7개나 성공시켰는데 허재가 넣은 한 게임 75득점에 대 기록은 올해 초 현대와 경희대의 경기에서 이충희가 넣은 61점은 무려 14점이나 앞선 것으로 이와같은 경이적인 기록은 앞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현재 중앙대학 4학년인 허재는 지난 84년 청소년 대표로 선발돼 제8회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우승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또 85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뒤 이충희와 함께 한국 남자 농구에의 기둥 역할을 단단히 해내고 있는데 내년 2월 졸업과 함게 기아산업팀에 입단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상철입니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