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강성구
의정부 북부역 준공으로 불편 덜었으나, 사고 위험 많아[김경원]
입력 | 1987-10-06 수정 | 1987-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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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북부역 준공으로 불편 덜었으나, 사고 위험 많아]
● 앵커: 의정부 북부역이 어제 준공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 불편을 크게 덜게 ?습니다마는 아직 플렛트 홈 주변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질 않아서 사고 위험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 기자: 의정부에서 2km쯤 북쪽에 새로 세워진 의정부북부 역입니다.
철도청이 6억4천만원을 들여 어제 개통한 북부역은 의정부역에서 2km북쪽에 준공됐는데 북부역 준공으로 전철이 연장 운행됨으로써 버스를 이용한던 의정부와 동두천 일대에 주민들이 지금까지 겪던 교통 불편을 크게 덜게 됐습니다.
그러나 당초 올해 연말 준공 될 북부역은 버스 승객을 철도로 흡수하기 위해 플랫트 홈 주변 시설도 제대로 갖춰 놓지 않은 채 앞당겨 개통하는 바람에 사고 위험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의정부 4동 주택가에 들어선 북부역은 경의선과 교외선, 경원선이 하루에 90여회 왕복 운행하며 평균 7분간격으로 한 대씩 열차가 통과하는데도 철로 주변에 철책을 쳐 놓지 않아 이 지역 주민들은 자녀들이 사고를 당하지 않을 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 정미경(의정부 시민): 여기 어린이가 다니기에 너무 불편하고 위험성이 많으니까 하루 속히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소음 방치가 될 수 있으면 더욱 잘 되었으면 좋겠구요.
● 기자: 이 지역 주민들은 또 북부역 개통과 함께 전철 운행 횟수가 늘어났는데도 기존 철도 건널목을 그대로 사용해 교통 체증을 빗고 있으며 철도사고의 위험이 크다고 말하면서 하루빨리 안전 시설을 보완 해 줄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경원입니다.
(김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