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도재승 서기관의 석방설과 관련해서 외무부는 오늘밤 최광수 장관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도 서기관이 석방됐을 경우에 대비한 특별대책반을 구성했습니다.
외무부에 나가 있는 나종하 기자입니다.
● 기자: 외무부는 도재승 서기관의 석방설과 관련해 오늘 오후 최광수 외무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도재승 서기관의 조기 석방을 위한 정부의 대책을 협의했습니다.
박상룡 외무차관과 박수길 외무부 차관보 등 관계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늘 회의에서는 도재승 서기관이 석방될 경우에 대비한 신병 인수 절차 등 제반 사항이 중점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무부는 오늘 대책 회의가 끝난 뒤 김내성 중동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 대책반을 구성해 철야 근무에 들어갔는데 지금 이 시간 현재 현지 공관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는 한편, 프랑스와 그리스 등 우방 국가로 긴밀한 협의를 통해 보도 내용의 진위 여부와 사실일 경우에 대비한 사후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외무부 당국자는 오늘 레바논의 기독교 민정계가 인용하는 LBC TV 방송이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도 서기관이 석방됐다고 보도한 사실을 현지 공관이 확인해 외무부로 보고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외무부는 현재 프랑스와 그리스 등 관련국 주재 공관과 기타 외교 경로 등을 통해서 이번 보도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