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강성구

외무부, 도재승 서기관 귀환 최대 노력[나종하]

입력 | 1987-10-30   수정 | 198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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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부, 도재승 서기관 귀환 최대 노력]

● 앵커: 외무부는 오늘 도재승 서기관이 하루 속히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순조로운 석방과 귀환을 위해서는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나종하 기자입니다.

● 기자: 우리 외교관과의 육성 통화를 통해 도 서기관의 생존과 건강이 확인됨에 따라 금년간 있을 첫 교섭결과가 도 서기관이 고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에 대한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무부는 오늘 도 서기관의 조기 귀국이 실현될 것에 대비해 여권 등 출국절차와 항공편 확보 등 만반의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바레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인접국 주재 공관에 도 서기관의 안전 귀환 대책을 수립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한편 외무부의 김한경 대변인은 오늘 도 서기관이 항공기 편으로 이미 귀국길에 올랐다는 일부 외신 보도는 외무부가 면밀히 조사해 본 결과 현재까지는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만일 도 서기관의 신병이 우리 측에 인도돼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면 외무부는 즉시 이를 공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도 서기관의 순조로운 석방과 귀환을 위해서는 인내와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해 이번 사건의 해결이 다소 늦어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외무부에서 MBC뉴스 나종하입니다.

(나종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