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손석희
도재승 서기관 석방 교섭과 신병 인수 과정[이은종]
입력 | 1987-11-01 수정 | 198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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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재승 서기관 석방 교섭과 신병 인수 과정 ]
● 앵커: 이번에는 도재승 서기관이 어젯밤 제네바에 도착해서 모처럼의 휴식을 취하기까지 석방교섭과 신변인수 과정을 이은종 기자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기자: 어젯밤 베이루트를 떠나 제네바에 도착할 때까지의 4시간 10여 분은 도재승 서기관에게는 피랍생활 21개월 만에 첫 자유를 맛본 감격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제 저녁 7시25분, 혼자서 베이루트를 떠난 도재승 서기관은 비교적 여윈 모습이었습니다.
당초 도 서기관의 석방교섭은 지난 9월말 도 서기관의 사진과 편지가 우리 측에 전달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석방교섭이 진행되고 있던 지난 10월 27일, 레바논이 LBC 프로그램이 도 서기관의 석방 소식을 전했고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AP를 시작으로 4대 통신이 레바논을 떠나 귀국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잇따라 타전했습니다.
또 지난 달 28일 저녁, 나비레리 레바논 법무장관은 도재승 서기관이 이미 지난달 26일 석방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도와 나비레리의 회견은 도 서기관의 신변 안정과 여행준비 서류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어 지난 29일 새벽1시 우리측은 도재승 서기관과 직접 통화를 할 수 있었고 이 전화통화를 통해서 도 서기관이 억류되었던 곳에서 새로운 곳으로 옮겨진 것과 그의 생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 앵커: 이에 따라 우리 측은 납치단체와 석방 조건, 인도 방법 등에 관해 적극적 교섭을 편 끝에 어제 아침, 극적 타결을 보게 되었습니다.
교섭이 성공리에 끝나게 됨에 따라 도재승 서기관은 납치 단체에서 풀려나 어젯밤 11시 42분 제네바에 도착해 우리 품에 안겼으며 건강 상태가 확인되는 대로 귀국하는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은종입니다.
(이은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