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 손석희
신민당 이민우 총재 정계 은퇴선언 및 국민의원 9명 탈당[이인용]
입력 | 1987-11-06 수정 | 198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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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당 이민우 총재 정계 은퇴 선언 및 국민의원 9명 탈당]
● 앵커: 신민당의 이민호 총재가 오늘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또 국민당 의원 9명이 집단 탈당을 함으로써 야권 재편의 거센 바람을 타고 한때 제2 제 3당이었던 두 정당이 와해되었습니다.
● 기자: 이민호 신민당 총재는 오늘 오전 신민당 총재직과 국회의원직을 포함한 모든 공직에서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정계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85년 1.12총선에서 양김씨의 지원을 받아 제일 야당의 총재로 부상했다가 6개월 전 민주당 분당으로 양김씨와 갈라섰던 이민우 총재는 40년의 파란 많은 야당생활을 청산하면서 민주화 실현과 분열 극복을 위해 주어진 소명을 수행하는데 한계를 절감했다고 피력했습니다.
● 이민우 신민총재: 이 역사적인 오늘의 중요한 시기에 보탬이 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할 때 스스로가 이 자리에서 물러서는 것이 좋겠다고 하는 생각 때문에 오늘 참 여러 날을 두고 많은 생각을 하다가 결심을 하고 결정을 했습니다.
● 기자: 이민우 총재의 정계은퇴로 신민당은 원내 의석이 12석으로 줄어든 데다 남은 의언들 가운데서도 일부 의원들이 민주당이나 평민당으로 옮겨갈 의사를 가지고 있어 신민당은 명목상의 정당으로만 존립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한편 국민당도 오늘 오전 김광수, 양정구 의원 등 9명의 의원들이 집단 탈당해 의원 수는 4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들 국민당 탈당 의원들은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아있기로 했으나 대부분 민정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아있는 4명의 국민당 의원들도 이만섭 총재를 제외하고는 모두 머지않아 탈당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만섭 총재만은 끝까지 당을 지키고 재건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인용입니다
(이인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