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강성구

김영삼 민주당 후보, 경북 지역 유세[김용철]

입력 | 1987-11-23   수정 | 198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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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민주당 후보, 경북 지역 유세]

● 앵커: 경북지역 유세에 나선 김영삼 민주당후보는 오늘 김천과 상주, 점천, 예천 안동 등 5곳을 강행군 하며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기자: 민주당의 김영삼 후보는 오늘 경북 지방을 순회하며 가진 유세를 통해서 이번 선거에서는 확실하게 군정을 종식시킬 수 있는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 김영삼(민주당후보): 이번 선거에서 부정에 관여 하는 여 한 사람도 결코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우리의 대통령을 누구로 뽑느냐 하는 것은 우리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국회의원선거도 중요하지마는 이 대통령선거는 엄청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우리는 이번에 누가 대통령이 됨으로써 우리나라를 안정 속에 끌고 갈 수 있으며 우리의 소망을 달성할 수 있고 확실하게 군정을 종식시킬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차원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이제 대선은 우리에게 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머지않은 장래에 여러분과 함께 이 김영삼은 승리의 만세를 부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기자: 김영삼 후보는 우리의 농촌경제는 피폐되고 농민들은 막대한 부채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민주당정부가 수립되면 추곡과 하곡에 대한 수매 예시제를 시작하고 농산물가격안정 기금을 확대해서 농산물가격 안정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영삼 후보는 또 곡물과 과실류 그리고 축산물 등의 무분별한 수입을 시정하고 대기업이 축산업에 침투해서 과잉생산과 가격 파동을 유발시키고 있는 현상도 과감하게 시정해서 영세축산업자들을 보호 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김영삼 후보는 이와 함께 농기계와 농약 그리고 사료공장 등 농촌관계 사업체를 농촌에 유치하고 지역에 맞는 사업을 적극 개발해서 농외소득을 증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후보는 유세가 끝날 때 마다 무게차를 타고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서 카 페레이드를 벌렸으며 유세차장을 순회하는 도중에 상주군 청주역 앞 등에서 잠시 멈춰서 주민들과 약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김용철입니다.

(김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