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강성구

마유미, 북괴 테러 전문요원 가능성, 본명은 백화혜[이선명]

입력 | 1987-12-10   수정 | 198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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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미, 북괴 테러 전문요원 가능성, 본명은 백화혜]

● 앵커: 앵커: KAL기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마유미는 지난해 9월 북괴가 국내외에서 선발한 테러전문 여자특수 공작원 중의 한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선명기자입니다.

● 기자: 수사당국에 따르면 북괴는 지난해 9월 여자테러전문요원으로 함경도와 황해도 강원도 지방에서 각각 2~3씩 그리고 마카오 홍콩등지에서 1명씩 모두10명을 선발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유미는 지난해 9월 이 테러전문요원으로 선발돼 지난 1년 동안 여객기 폭파 등 특수훈련을 받은 것으로 수사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이유는 마유미의 행적이 지난해 9월부터 올 11월까지 1년 2개월 동안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마유미의 행선지 가운데는 마카오가 여러 차례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마유미 본명은 바레인 수사당국의 조사결과 백화혜로 밝혀졌는데, 본명은 중공 흑룡강성 오상연이고 주소는 일본 동경 시부야구로알려졌습니다.

마유미는 그러나 KAL기 사건과련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묵비권을 행사하거나 행적을 불투명하게 밝히고 있어, 수사당국은 수사에 혼란시키기 위해 거짓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선명입니다.

(이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