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선거가 무사히 치러졌고 앞으로 사회 안정이 예상됨에 따라서 증권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되살아났습니다.
그래서 주식값이 오늘 사상최고의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 기자: 오늘 증권시장에서는 개장 초부터 거의 전 종목에 걸쳐 사자는 주문이 쏟아져 폭넓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선거 결과 그동안 증권시장에 대한 불안심리가 일시에 자취를 감추고 일반 투자가들의 투자심리가 되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 오세호(한신증권 부사장): 대통령 선거의 결과가 예측하기는 1,2위의 표차가 얼마 안 되리라고 생각했던 것이 예상외로 표차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에 투자가들이 정국의 안정 내지 사회 안정 측면에서 안도감을 가지고 투자에 임한 결과 오늘과 같은 주가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기자: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5일보다 19.17포인트 오른 491.44를 기록함으로써 하루 상승폭으로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폭등세 속에서도 팔자는 주문은 크게 줄어들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평일수준의 1/5에 불과한 140만주와 20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상한가 458개 등 무려 528개 종목이 오른 반면에 하한가까지 떨어진 2개 종목을 포함해서 불과 6개 종목 만이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증권관계자들은 이 같은 환영 장세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다음 주에 들어서면 급등에 대한 단기적인 혼조세가 있겠지만 배당 투자 등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주가는 증권시장이 끝나는 오는 26일까지 오름세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