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민정당은 내년 2월에 총선을 실시한다는 방침아래에 다음 달 초 임시 국회를 열어서 의원선거법등을 처리하기 위해서 여야 협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호 기자에 보도입니다.
● 기자: 민정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원내 총무단과 상임위원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원내 대책 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선거를 내년 2월에 실시한다는 기존 방침에 따라서 다음 달 초에 임시 국회를 열어 국회의원 선거법과 지방자치제 관련법 그리고 개헌 부수법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의가 끝난 뒤 이대순 총무는 국회의원 선거 실시 시기는 개헌 협상 당시 대통령 선거 당선자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던 여야 간에 합의 정신에 따라서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인 내년 2월에 치러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서 국회 내에 모든 정파의 의견을 존중할 수 있는 협상 창고와 절차를 조기에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대순 총무는 또 국회의원 선거법 협상을 위한 여야 대화 모색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 4월 총선을 주장하는 민주, 평민 양당의 움직임 등을 고려할 때 내년 초에나 여야 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정당은 총선거에 대비해서 늦어도 1월 중순까지는 국회의원 공천대상자들을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지역구 조직 활동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방침입니다.
민정당의 한 고위 당직자는 오늘 이와 같이 밝히고 민정당은 2월 총선을 강력히 추진하겠지마는 야당이 4월 총선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국민화합적인 차원에서 4월 총선도 협상에서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