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앵커: 강성구
한해를 마무리하는 위성턴 표정[곽성문]
입력 | 1987-12-31 수정 | 198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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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마무리하는 워싱턴 표정]
● 앵커: 이어서 올해를 마감하는 해외의 각국 표정 알아봅니다.
워싱턴, 도쿄, 파리 세 특파원입니다.
● 기자: 정치가 떠나버린 워싱턴의 세모는 참으로 조용하게 지나갑니다.
백악관 앞 크리스마스트리만이 연말연시 휴가철임을 알려주고 있는 가운데 레이건 대통령은 이미 닷새 전부터 캘리포니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미 의회가 성탄절부터 3주간의 휴회에 들어가면서 빈 택시가 많아진 것도 정치도시 워싱턴의 세모의 한 풍경입니다.
이란 콘트라 스캔들에 대한 의회 청문회로 시작된 87년은 재임 후반 이른바 레임덕 레이건 대통령에게 더 한층 정치적 타격을 입혔습니다.
경제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9월에는 사상최악의 주가 대폭락이 빚어졌고 무역적자는 사상최고인 2천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에이즈의 공포가 본격적으로 확산됐습니다.
그러나 12월 중순, 미소 정상회담의 성공은 핵무기의 공포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져다주면서 유종의 미를 장식했습니다.
88년 새해는 미국인들에게 각별한 희망과 기대를 가져다줍니다.
앞으로 4년을 이끌어나갈 새 지도자를 뽑는 대통령 선거의 해입니다.
새로운 선택은 으레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줍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곽성문입니다.
(곽성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