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학
앵커: 강성구
1985 제 1차 남극탐험기지 탐사 동판식[김재철]
입력 | 1987-12-31 수정 | 198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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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 제 1차 남극탐험기지 탐사 동판식]
● 기자: MBC 남극 취재팀과 해양연구소는 지난 85년 해양소년단이 제1차로 남극을 탐험했을 때 기지로 사용했던 곳을 탐사하고 기념 동판을 설치했습니다.
김재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지난 85년 제1차 남극 관측 탐험은 남극 최고봉인 빈슨 매시프 정상에 태극기를 꽂음으로써 우리나라의 남극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또 킹조지섬 일대에 대한 학술조사는 보고서로 작성돼 남극조약 가맹국회의에 보고됨으로써 우리나라가 남극조약에 가입하는 디딤돌이 됐습니다.
기자가 서 있는 바로 이곳이 제1차 탐험대가 임시 기지를 설치했던 지점으로 현재 건설 중인 과학기지에서 약 20k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펭귄과 물개만이 옛 기지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산기슭에는 아직도 임시 기지였음을 알려주는 동판이 남아 있습니다.
저희 취재팀과 한국해양연구소는 1차 탐험대의 성과와 이번 과학기지 건설을 기념하기 위해서 옛 동판 옆에 또 하나의 기념 동판을 설치해 국력신장의 상징이 되도록 했습니다.
● 이동화(85년 해양소년단 남극탐험 대원): 1차 탐험이 계기가 돼서 저희들이 남극조약에 33번째 가입하게 됐고 또 오늘 이렇게 남극과학기지를 건설하게 돼서 이것을 제 개인만이 아니고 그때 왔던 1차 남극탐험대원 전원이 아마 영광으로 생각하고 기쁘게 생각할 것입니다.
● 기자: 해양소년단 지도자 12명과 MBC 취재팀 4명으로 구성된 지난 85년의 1차 탐험대는 초속 30m의 바람을 동반한 눈보라와 영하 15도를 밑도는 악천후 속에서도 활발한 탐사활동을 벌였습니다.
각국 기지의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기상과 지질 상태 등을 조사하는 한편 남극이 과거에는 무더운 열대지역이었음을 증명하는 귀중한 화석을 채집하기도 했습니다.
또 고무보트를 이용해 만년설을 탐사하고 고래와 물개, 펭귄, 크릴로 이어지는 남극의 생태계를 확인한 뒤 이를 TV 화면을 통해서 국내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남극에서 MBC뉴스 김재철입니다.
(김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