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오늘은 지난 1927년 경선방송국이 JODK 호출 부호로 이 땅에 첫 방송 전파를 발사한지 꼭 60년이 되는 날입니다. 오늘 언론회관 국제 회의장에서 열린 한국 방송 60년 기념식에서 이웅희 문공부장관은 취사를 통해 우리의 방송이 고도산업사업에서 비롯된 지역 간, 계층 간의 문화적 갈등을 해소하고 민주적이고 창조적인 시민문화를 형성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 이웅희 문공부장관: 그러므로 방송이 어느 다른 매체보다도 앞장서서 우리의 보급문화와 대중문화, 전통문화와 근대문화 그리고 민족문화와 외래문화 사이의 갈등을 조절하고 나아가서는 이것을 조화 있게 융화하고 통합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체로서의 역할을 다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 기자 : 기념식과 함께 거행된 방송 유공자 포상 식 에서는 전 서울중앙방송국장인 고 윤길구 씨와 대학철 KBS 본부장 김기주 MBC이사 등 3명이 보관 문화 훈장을 받은 것을 비롯해 7명이 문화 훈장을 수여 받았습니다. 이밖에 최상윤 KBS 예능국 제작 의원과 MBC 황영선 이사 코미디언 구봉서씨 와 가수 이미자 씨 등 9명이 문화 포장을 김창재 MBC 총무국장과, 탤런트 최불암, 김혜자 씨 등 8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모두 57명이 전 현직 방송인들이 오늘 상을 받았습니다. 한편 오늘 저녁 6시 30분에는 6.3빌딩 대회의장에서 한국 방송 60주년을 축하하는 리셉션이 노신영 국무총리와 이재형 국회의장, 노태우 민정당 대표, 이만석 국민당 총재, 이기백 국방부장관 등 행정부 정계 인사들과 정구호 KBS 사장, 황선필 MBC 사장 등 언론 문화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습니다.